'미술 온라인 강좌/색채이론'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1.27 색채 용어-2
  2. 2009.01.23 색채용어-1
  3. 2009.01.22 감성 으로서의 색
  4. 2009.01.20 빛, 상징, 감성 으로서의 색
2009. 1. 27. 14:16

색채 용어-2

색채에 대해 막연히 알기보다는 정확히 용어로서 구별 할수 있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색채의 특성과 성격을 잘 활용하여 작품에 적용할수 있겠죠? 오늘은 색채용어 두번째 시간입니다.

연한 색조(Color Tint)


각각의 색상에다 흰색을 섞어주는 양에따라 으로써 색상의 밝기가 점차적으로 밝아지고 있는것을 볼수 있지요?
이와 같이 흰색은 색상의 명도값(밝고 어두움의 정도)를 높이는데(명도값이 높을수록 밝은색상) 유용 합니다.

어두운 색조(Color Shade)


위의 연한 색조와는 반대로, 각각의 색상에다 검은색을 섞어주는 양에따라 으로써 색상의 밝기가 점차적으로 어두워 지는 것을 볼수 있지요? 이와 같이 검은색은 색상의 명도값(밝고 어두움의 정도)를 낮추는데(명도값이 낮을수록 어두운 색상) 유용 합니다.

색조대비 강도(Color Intensity)


같은색상 이라도 주변색에 의해서 얼마나 눈에 뜨이는가를 보여주는 표 입니다. 색상환에서 잠시 언급 하였듯이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색(보색) 일수록 눈에 잘 띄는것 을 볼수 있읍니다.

투명색(Transparent Colors)


투명색이란 아래에 위치한 색이 비춰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죠?  유화에서 색칠을 할때 위에 색을 옅게 바르면, 아래의 색이 표에서 처럼 비춰 보여질 것입니다. 특히나 수채화 채색에 있어서는 이러한 기법을 많이 활용 합니다.
이렇게 투명하게 비춰진 색상은 윗색과 아랫색이 섞인 제3의 색깔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불투명색(Opaque Colors)

 
아랫 색상이 보이지 않게 채색 하는것을 일컬으며, 유화나 아크릴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과슈는 수채화의 일종이지만, 주로 이렇게 불투명하게 채색 하기위해 사용됩니다. 어떤 종류의 색상들은 다른 어떤종류의 색상보다 더욱더 불투명한 성질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티타늄 화이트(Titanium White)는 투명한 색상에 혼합하여 그 색을 불투명하게 만들어 내는 특성을 갖고 있읍니다.

난색과 한색(Warm & Cool Color)


난색은 시각적으로나 감성적으로 매우 활동적이고 흥미있는 색상 입니다. 반면에 한색은 그와 반대적인 느낌을 주곤 하지요. 좀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 특히나 이 도표에서 우리가 중요히 관찰해야 할 것은 빨강부터 노랑까지의 난색들은 녹색부터 파랑색까지의 색상들 보다 앞으로 진출되어 보인다는 사실 입니다. 흔히들 난색을 진출색 이라고도하고 한색을 후퇴색 이라고도 합니다. 화가들은 이러한 색상의 진출 후퇴를 활용하여, 풍경화에 깊이감을 더하는 원근법으로 많이 활용 합니다.
2009. 1. 23. 12:00

색채용어-1

색채에 대해 막연히 알기보다는 정확히 용어로서 구별 할수 있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색채의 특성과 성격을 잘 활용하여 작품에 적용할수 있겠죠?

색의 스펙트럼(연속분광색)


 스펙트럼이란 자연스럽게 정렬된 무지개색상을 말하며, 빨강-오렞지-노랑-녹색-파랑-보라-진한남색(Indigo)


색상(HUES)


위의 그림은 스펙트럼을 알기쉽게 원형으로 정리한 색상환 입니다. 이 색상환을 잘 보고있으면, 원색과 2차색 3차색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수 있을겁니다. 좀더 설명 드리면, 원색과 원색을 섞으면, 2차색이 되고요, 원색과 주변의2차색을 섞으면 3차색이 나오는 원리입니다. 원색이 제일 순도가 높은색이겠지요? 다음은 2차색일꺼고, 그다음이 3차색이 되겠네요. 이런식으로 우리는 색상의 순도를 조절해서 사용할수도 있고요, 나중에 언급 하겠지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색상들을 '보색'이라고 부르는데, 아주 눈에 잘 띄는 색의 조합이랍니다. 한번 눈을 감고 머리속으로 떠올려 보세요...., 색채공부 라고 하는것이 대단히 어려운것 아닙니다. 몇가지 개념만 정리해서 알아두면, 깔끔하게 정리가 된답니다.


원색(Primary Colors)


3원색 이란말 익숙 하지요? 모든색의 기본이 되는 3가지색을 일컬으며, 이 3가지색으로 모든 색상을 만들수 있답니다.

 
2차색(Secondary Colors)


오렌지, 녹색, 보라 등은 2차색 입니다. 색상환에서 이미 설명 드렸듯이 두개의 원색을 섞어서 만들어진 색들이죠?


3차색(Tertiary Colors)


원색과 2차색을 섞어서 만들어진 색입니다. 색상환의 주변색을 섞어서 만들지요...


보색(Complementary Colors)


색상환에서 서로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 색을 말하며, 그 보색들을 섞으면 무채색(회색)이 만들어 집니다.


유사색(Analogous Colors)


색상환에서 서로 접해있는 색을 말합니다. 이 색들은 서로 부드럽게 조화를 이룰수 있읍니다. 그림을 그릴때 단계적 색상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써볼만한 색상들의 조합입니다.
2009. 1. 22. 15:44

감성 으로서의 색

색채에 대한 지식은 그림을 제작 하는데 있어 우리의 감정을 실어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색채의 언어는 일종의 어휘로써 우리의 감성을 설명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은 빨간색을 보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나요? 정열, 분노, 뜨거움, 또는 생명. 그렇다면, 녹색은 어떨까요? 질투, 초원, 생명, 아니면 답답함.. 우리는 또한 밝고 찬란한색 이나 어두침침한 색에 대해서도 표현해 볼 수 있겠지요. 회색의 하늘을 보면 우리는 때로 울적해 질 때도 있을 겁니다. 영어 식 표현으로는 Blue 라고 하지요.

 

Sunflowers 1888 Vincent Van Gogh

 

The Tragedy 1903 Pablo Picasso


 빈센트 고호의 작품들 속에서 우리는 그의 본능적 색채이론(Instinctive understanding of color theory) 경험 있을 겁니다. 그의 해바라기(Sunflowers) 있는 정물에서 그는 희망과 기쁨의 감정을 표현 하기 위해 아주 따뜻한 색들을 사용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우리는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속에서 좀더 의식적 색채이론(Conscious use of color theory) 사용되었다는 것을 있습니다. 피카소는 그의 청색시대 작품활동 시기에 주된 주제였던 슬픔의 지독함과 비극 속의 절망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차가운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The Pool of London 1906 André Derain


앙드레 드랭은 위의 그림에서 조선소의 소음과 바쁜 움직임을 표현 하기 위해 따뜻한 색과 차가운색을 충돌시켜 사용했습니다. 그는 전경에는 강한 톤을 사용 하고 배경으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약하게 함으로써 화면에 깊이감을 창출해 내었습니다. 풍경화에서 이러한 톤의 사용기법을 대기 원근법이라고 부릅니다.

 

드랭은 야수파라고 불리우는 그룹에 속한 화가로써, 그들은 마치 야수처럼 거침없이 난폭하리만큼 대담한 색깔을 사용함으로써 야수파라고 하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색깔은 감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고 믿었고, 가능한 극단적으로 색을 사용하는 것을 너무너무 사랑했지요. 그들에게 있어서, 색깔이란 이상 주제를 설명해 주기 위한 보조적 기능이 아닌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감정의 분출통로 였습니다. 그들의 그러한 생각들은 다음세대 화가들에게 색깔 사용에 대한 자유를 부여했고, 궁극적으로 색깔 자체로서 주제가 되는 실험을 있는 자유 또한 선물 했답니다.

 

Rainbox 2005 John MacTaggart



2009. 1. 20. 12:14

빛, 상징, 감성 으로서의 색

 

 

뉴튼의 프리즘


영국의 아이쟉 뉴튼은 색채 이론을 연구한 최초의 과학자 이었습니다. 1671~1672 년경 그는 빛이 프리즘을 통과할 때 무지개의 다양한 색깔이 분리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고 빛의 원리를 터득해 내었습니다. (프리즘 그림)

 

이 간단한 실험은 색은 빛에서부터 생긴다는 것을 증명하며, 다시 말하면 색은 빛이 되는 것이지요.

과학자들은 화가들이 빛의 시각적 효과에 대해 실험하는 색채 이론의 속성들을 한걸음씩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미술에 있어서 빛이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 될 수 있지요. 특히나 화가들은 빛이 가져다 주는 효과나 색채의 상징적 의미, 또는 색채를 화가들 자신의 감성적 표현의 도구로써 사용했으니까요. 요약하면, 미술에서의 색채이론이란 빛, 상징성, 감정 3개의 단어로 압축 할 수 있습니다.

 

빛으로서의 색

모네와 인상파

 

 

아침의 성당

 

오후의 성당

 

해질무렵의 성당

모네(1840-1926) Rouen 성당 에 관한 3가지 바라봄

 

19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인상파’ 라고 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그림이 등장했고, 인상파 화가들은 톤과 색상을 좀더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풍경속에서 변화하는 빛 의 효과를 잡아내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Eugene Chevreul의 색채 이론에 관한 연구에 만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인상파 화가들은 어떤 대상의 그림자를 표현할 때 그 대상자체의 색깔에 Brown 또는 Black 칼라를 더 섞어줌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해왔던 이전의 생각들을 휴지통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림자는 순수한 색깔로도 표현이 가능하며 보색을 사용함으로써 화면에 더욱더 생동감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겠지요? 그림자 색깔 좀 보세요… 그리고 노란색 계통의 벽에다 보색인 보라색 계통의 색을 가미함으로써 그림자를 비롯한 전체 화면이 훨씬 생동감이 있단 것을 느끼실 수 있지요?

 

'Rouen Cathedral In Full Sunlight', 1893 부분그림

 

인상파 화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빛의 효과를 잡아내기 위해서 짧은 시간내에 작업을 해야만 했었죠. 그러다 보니 그들은 전통적으로 중요시 여겨져왔던 세부묘사나 아웃라인의 섬세함 등에 많은 관심을 둘 수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파 화가들의 테크닉은 조건반사적 이라 표현될 정도로 사람들에게 어필했고, 이후 대부분의 그림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쳐 오게 됩니다.

 

인상파의 대표적 화가였던 모네는 하나의 대상을 놓고 빛의 효과에 대한 실험을 위한 여러장의 연작시리즈를 만들어 내곤 했습니다. 위의 그림은 모네가 그린 20장의 연작 Rouen Cathedral (1892-94)중에 하나로써, 20장의 그림들은 각각의 다른 날씨 조건과 계절별 그리고 하루 중에서도 각각 다른 시간대에 따라 달리 보여지는 성당을 재현해낸 것들입니다.

                      

1895년 모네가 성당연작들을 모두 마치고 전시가 열렸을 때  ‘피사로’ 라고 하는 화가는 너무나 감동받은 나머지 그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아들아 이 전시가 끝나기 전 네가 여기 오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안타깝구나! 그가 그린 성당들은 결국 여기저기로 흩어지게 되겠지? 결국 모두같이 하나로 모아서 전체가 하나로 보여져야만 하는데….  슬프게도 오늘처럼 이렇게 다같이 모아서 전시되는 기회는 없을 것 같구나.